저는 솔밭 삼겹살 해장국에 다녀왔습니다. 솔밭 선지 해장국이라고도 하는 것 같습니다. 정자역 근처에 있는 삼겹살 집입니다. 정자에는 회사가 많이 몰려있어서 회사원들을 위한 음식점들이 굉장히 많은 것 같습니다. 솔밭삼겹살해장국도 그 중 하나인 것 같습니다. 처음에 들어가면 기본 반찬들이 이미 놓여있습니다. 저녁 6시부터 9시까지는 삼겹살만 판매된다고 적혀있습니다. 사람들이 몰리는 시간대에는 메뉴를 통일시켜서 빠르게 음식을 주고 싶은 가게 주인분의 마음인 것 같습니다. 저희는 한가지 선택지밖에 없기 때문에 생삼겹살을 주문했습니다.
삼겹살을 주문했는데도 선지해장국이 서비스로 나옵니다. 선지해장국을 먹어보았는데 맛이 괜찮았습니다. 선지를 다 골라먹고 싶었지만, 같이 먹는 사람들이 있었기 때문에 참았습니다. 선지해장국은 제가 가장 좋아하는 해장국 중 하나입니다. 조금 떠들고 기다리다보면 생삼겹살이 나옵니다. 판도 돌판으로 되어있어서 꽤 무거워 보입니다. 돌판에 고기를 올려주는데 고기가 너무 길어서 막 구부러져서 고개를 숙이고 있습니다. 길죽한 고기를 올리고 구석에 김치도 놓습니다. 김치가 올라간 자리는 기름이 빠지는 길입니다. 나중에 삼겹살 기름이 흘러나오면 기름에 절은 김치가 완성됩니다. 저는 기름이 잔뜩 묻은 구운김치를 좋아하기 때문에 많이 먹었습니다. 선지해장국을 먹으면서 기다리다보면 직원분께서 잘라주러 오십니다. 가위로 막 자르는데 한번에 삼겹살이 잘려 나갑니다. 가로로 나란히 놓여져 있는 삼겹살을 세로로 자르는 것을 보는 재미가 있었습니다. 굉장히 빠른 속도로 착착 자르십니다. 나중에 추가로 삼겹살을 더 시켰을 때에는 고기를 뒤집어주지 않았습니다. 처음에 시킨 삼겹살을 잘라준 것이 서비스인지 원래 항상 해주는 것인지 모르겠습니다. 삼겹살을 가위로 자르는 실력을 보면 고기를 구워주시는 것 같았습니다. 하지만 사람들이 많아서 다음 고기는 그냥 알아서 저희가 잘라먹었습니다. 양파장아찌 반찬도 정말 맛있었습니다. 원래 양파를 잘 안먹는데 전이나 고기를 먹을 때 나오는 양파장아찌는 정말 맛있는 것 같습니다. 고기를 다 먹고 나서 마지막으로 볶음밥을 시켰습니다. 김치를 잘게잘게 쪼개서 밥과 김을 섞어주셨습니다. 마지막에 밥이 잘 익도록 쫙 펼쳐주셨습니다. 밥 양은 생각보다 많았지만, 맛은 그저 그랬습니다. 고기가 너무 맛있어서 그런지 볶음밥도 기대를 많이 했는데, 생각보다는 별로였습니다. 다음에는 고기를 일인분 더 먹어야겠습니다. 삼겹살이랑 선지해장국에 있는 선지는 너무 맛있었어요. 메인요리가 삼겹살과 선지해장국이니 메인 요리를 맛있게 드시면 될 것 같습니다. 저는 점심 때 가게되면 선지해장국을 먹고 저녁 때 가게되면 삼겹살을 많이 먹을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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