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천대 근처 곱창 맛집 곱창고에 다녀온 후기입니다. 곱창고는 체인점이어서 어디서든 볼 수 있는 것 같습니다. 동네에도 하나 있고, 일하는 곳에도 하나 있고, 가는 곳마다 근처에 곱창고 하나 정도는 있는 것 같습니다. 곱창고 복정점은 가천대와 동서울대 사이에 있는 맛집입니다. 복정역보다는 가천대역이나 버스를 이용하시는게 좋을 것 같아요. 하지만 거의 동서울대쪽에 있어서 이 무더위에 가천대역에서 내리신다면 버스를 타고 동서울대까지 오는 것이 좋을 것 같습니다. 저는 가천대에서부터 쭉 걸어왔는데 땀이 줄줄 났습니다. 그래도 곱창고 안은 에어컨이 굉장히 빵빵하게 틀어져 있습니다. 올 때는 힘들었지만, 막상 들어가면 힘든 것을 잊게 됩니다. 저희는 가장 안쪽에 있는 동그란 테이블에 앉아서 먹었습니다. 일단 자리에 앉으면 물을 가져다 줍니다. 숟가락과 젓가락을 세팅하고 개인접시도 놓습니다. 순두부찌개같은 국물 음식을 주는데, 날계란도 하나 같이 줍니다. 찌개가 끓을 때 날계란을 같이 넣어주면 달걀이 풀린 순두부찌개를 먹을 수 있습니다. 순두부찌개는 리필이 되는 것 같은데 저희는 곱창먹느라 정신이 없었기 때문에 확실하지는 않습니다. 저희는 가서 곱창모듬구이를 우선 4인분 시켰습니다. 뭔가 한 번에 시키니까 2인분일때의 2.5배보다 양이 적어보였지만, 그럴 리 없으니 먹었습니다. 곱창모듬구이에는 곱창, 막창, 염통, 감자 등이 세트로 나왔습니다. 저희가 잘 못 구워먹어서 그런 것이겠지만, 직원 분들이 계속 오셔서 고기가 어느 정도 익었으니 먹어도 된다고 알려주셨습니다. 저는 원래 염통을 질겨서 잘 안먹는데, 이번에는 적당한 타이밍에 먹어서 염통이 질기지 않았습니다. 염통은 조금만 많이 익혀도 질겨지기 때문에 적당히 익으면 빨리 먹어주어야 합니다. 대창은 약간 두꺼운 감이 있지만, 쫄깃쫄깃하고 니글니글해서 맛있습니다. 곱창은 곱이 많이 들어가 있고 너무 고소해서 맛있었습니다. 그리고 옆에 같이 나오는 감자와 버섯도 맛있었습니다. 감자는 구워먹으니 너무 달고 맛있게 느껴졌고, 버섯은 찢어먹으니 씹는 맛이 좋았습니다. 옆에 반찬으로 같이 나오는 부추무침같은 것도 맛있었습니다. 저는 매콤하고 양념이 많이 묻어있는 부추무침을 좋아하는데 양념의 양이 충분히 많았습니다. 소주와 맥주도 시켜서 소맥을 만들어 마셨는데, 곱창모듬구이에 있는 음식들과 다 잘 어울렸습니다. 하지만 저는 염통보다 곱창, 대창을 더 좋아하기 때문에 다음에 올 때는 곱창이나 대창을 개별적으로 시켜야겠습니다. 질기지 않은 염통도 곱창과 대창을 이길 수는 없는 것 같습니다. 곱창은 매일 먹기엔 부담스러운 가격이지만, 가끔 먹으러 오기 딱 좋은 음식인 것 같습니다.
'밥집' 카테고리의 다른 글
정자역 맛집, 평양냉면 맛집, 분당 맛집 "평가옥 분당점" (0) | 2018.07.24 |
---|---|
광교역 맛집, 광교 맛집, 이의동 맛집 "메콩타이" (0) | 2018.07.23 |
편의점 빵 "옥수수 크림빵" (0) | 2018.07.21 |
편의점 과자, 이마트 과자 추천 "초코블랑" (0) | 2018.07.20 |
석촌역 맛집, 잠실 맛집, 송파 맛집, 화덕피자가 땡길 땐 "붐바타" (0) | 2018.07.19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