석촌역 근처에 있는 화덕피자집 붐바타에 다녀왔습니다. 석촌역에서 6번 출구로 나와서 쭉 걷다가 횡단보도 하나 건너면 바로 있습니다. 역에서 가까운 것이 정말 좋은 점 같습니다. 약속 잡을 땐 석촌역 6번출구에서 만나자고 하면 될 것 같습니다. 예전에는 케이준치킨샐러드, 핫토마토리조또, 리코타샐러드피자, 미린다 이렇게 시켜먹었었습니다. 그 때 조합이 맛있어서 또 먹으러 왔는데, 그 때 먹었던 메뉴는 오렌지 음료수 미린다 빼고는 하나도 남아있지 않았습니다. 그래서 그 대신에 핫토마토리조또말고 스파게티를 시켜야 겠다고 생각해서 가장 무난한 토마토치즈파스타를 시켰습니다. 그리고 리코타샐러드피자 대신에 요즘 유행하는 것 같은 아보카도가 들어있는 크림치즈아보카도피자를 시켰습니다. 그리고 케이준치킨샐러드 대신에 치킨랜치샐러드를 시켰습니다. 저는 치킨랜치가 무엇인지 모르고 치킨이라는 단어만 보고 시켰습니다. 치킨인데 맛이 없을리가 없다고 생각해서 시켰습니다. 하지만 치킨이라는 단어가 들어가도 맛없는 음식은 맛이 없었습니다. 치킨랜치는 무슨 네모모양으로 조각나 있었는데, 어묵같이 생겼습니다. 그런데 맛은 정말 다이어트 중이어서 너무 배고픈 사람이 하다하다 안되겠어서 칼로리는 낮고 맛있음도 낮아서 음식을 먹을 후의 만족도도 낮은 음식을 먹는 느낌이었습니다. 치킨이라는 단어가 들어간 음식보다 초록색 샐러드를 더 맛있게 먹은 적은 처음입니다. 예전에 케이준치킨샐러드는 정말 맛있어서 또 먹고 싶었는데, 선택을 잘못했습니다.  그래도 샐러드와 위에 뿌려진 치즈가루, 소스 등은 맛있어서 치킨랜치 빼고는 잘 먹었습니다. 그리고 토마토치즈파스타는 피자집에서 사이드 메뉴로 나오는 스파게티같이 생겼습니다. 생김새에 맞게 맛도 비슷했습니다. 다른 것들을 먹다가 스파게티를 먹으니 이미 뻑뻑해져서 밀가루맛이 많이 났습니다. 샐러드와 파스타에서 메뉴 선택에 실패했지만, 피자는 정말 맛있었습니다. 아보카도가 있는 부분도 맛있었지만, 크림치즈가 듬성듬성 들어가 있는 하얀 부분이 정말 맛있었습니다. 크림치즈 피자를 만들어 먹고 싶을 정도였습니다. 빵도 굉장히 부드럽고 고소했습니다. 위에 살짝 뿌려져있는 아몬드도 맛있었습니다. 저는 섣부르게 피자에 핫소스를 다 뿌려 놓았지만, 핫소스를 뿌리지 않은 부분이 더 맛있었습니다. 크림치즈아보카도피자는 핫소스없이 피클과 드시면 맛날 것 같습니다. 가끔 빵 부분의 맛이 심심하면 스파게티 소스를 얹어서 먹어도 맛있습니다. 스파게티는 면이랑 소스가 따로 노는 느낌이었지만 소스는 맛있었습니다. 전체적으로 예전 보다는 맛이 없었지만, 그래도 피자의 맛은 그대로인 것 같습니다. 역시 화덕피자맛집이니 화덕피자를 먹어야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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