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이번에는 제가 요즘에 엄청 빠져있는 미국 드라마를 추천해주려고 합니다. 제목은 웬트워스입니다. 저는 넷플릭스라는 사이트를 이용해서 보고 있습니다. 정액제를 끊으면 웬트워스 외에도 다른 드라마나 영화 등을 볼 수 있습니다. 약간 웬트워스에 대한 스포일러가 있으니 조심해주시길 바랍니다. 웬트워스는 교소도 이름인데, 그 웬트워스라는 여자교도소에서 세력다툼과 감정싸움 것들이 일어나는 것을 풀어낸 드라마입니다. 웬트워스는 시즌5까지 나와있고, 저는 지금 시즌5에 5화까지 봤습니다. 한 번 시작하면 멈출수 없을 정도로 재밌는 드라마입니다. 대부분의 드라마는 시즌이 지날수록 재미가 없어지는데, 웬트워스는 오히려 시즌이 올라갈수록 재미있어집니다. 웬트워스는 시즌이 지날때마다 탑독이 막 바뀌는 느낌입니다. 탑독은 재소자들 중에서 가장 권력이 센 사람을 나타내는 단어인 것 같습니다. 절대 탑독의 위치에서 내려올 것 같지 않던 사람도 내려오고, 죽지 않을 것 같은 사람도 죽게되는 예상을 할 수가 없는 재미있는 미국 드라마입니다. 제가 주인공이라고 생각하는 사람이 주인공인지도 잘 모르겠습니다.

첫 시즌에서는 베아라는 여자가 남편 살인미수로 웬트워스 교도소에 들어오게 됩니다. 저는 이 캐릭터가 주인공인줄 알았는데, 시즌4때 아닌 것 같다는 생각을 하게 됩니다. 저는 여기서 프랭키라는 캐릭터에 가장 정감이 갔습니다. 생긴것도 말투도 성격도 뭔가 입체적인 캐릭터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자신의 이익을 위해 나쁜 짓을 했다가도, 다른 사람을 위해서 행동하기도 하고 이런 일관적이지 않은 성격이 현실적이라고 느껴졌습니다. 프랭키라는 인물도 죄를 짓도 웬트워스 여자교도소에 들어오게 됐지만, 저는 계속 프랭키의 미래는 밝기를 바랬습니다. 평범해 보이는 죄수들도 저마다의 성격을 가지고 있고, 왜 웬트워스 교도소에 오게 되었는지 알게 됩니다. 웬트워스 교도소 내에서는 상대적으로 착해보이지만 다들 사회에서 큰 죄를 짓고 오게된 사람들이 많습니다. 여기서 자주 나오는 대사가 있는데, 벌은 충분히 받았다. 내가 저지를 죄때문에 나는 교도소에 왔고, 형량을 다 채웠으니 나는 죄에 해당하는 벌을 다 받았다는 대사가 많이 나옵니다. 이런 대사를 들으면 정말 범죄자들은 저런 생각을 하고 감옥에서 하루하루를 보내는 걸까라는 생각이 듭니다. 웬트워스 미국 드라마는 이런 죄수의 관점에서 보여주고, 죄수가 주인공인 드라마여서 계속 죄수의 입장을 응원하게 됩니다. 하지만 가끔 나오는 피해자들을 보면 드라마는 드라마일 뿐이라는 생각이 듭니다. 지금 프랭키가 가석방 처리 됐다가 억울하게 누명을 뒤집어 쓰고 다시 웬트워스 교도소에 들어오게 됐는데, 저는 지금도 프랭키를 은근 응원하고 있습니다. 현실이었으면 정말 반성한것처럼 믿을 수 없다고 하겠지만, 드라마에서는 감정이 다 느껴지니 프랭키가 정말 사회에 나가도 잘 해낼 수 있을거라는 생각이 듭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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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이버 애드포스트 승인 기준  (0) 2018.08.06

예전에 백화점 안에 있는 크림바바라는 브랜드의 크림빵을 먹은 적이 있습니다. 크림바바는 담백한 품위를 가진 진짜 크림빵집이라고 합니다. 여느 빵집에나 있는 크림빵이지만 여느 빵집에서도 찾아 볼 수 없는 진짜 크림빵을 만들자는 야심찬 계획으로 3년여에 걸친 자료수집과 레시피 개발 그리고 수많은 시행 착오끝에 크림바바가 탄생하게 되었다고 합니다. 크림바바의 크림빵은 일반 크림빵 특유의 느끼함과 텁텁한 끝맛을 특별한 레시피로 잡아 담백하면서도 달지 않은 품위를 가진 크림이 특징이라고 합니다. 크림바바는 매일 새벽 반죽하고 크림을 직접 휘핑하고, 크림과 빵에 대한 연구를 끊임없이 한다고 합니다. 그래서 그런지 크림바바의 빵은 굉장히 부드럽습니다. 냉장고에 며칠 넣어 두었다가 크림빵을 꺼내 먹어도 처음 샀을 때처럼 빵이 부드럽고 쫀득하게 끊어집니다. 음식의 진정한 아름다움을 마음으로 느끼고 체험하며 행복해 하는, 자연스레 우리의 삶 속에 크림처럼 부드럽고 달콤하게 녹아 내리길 바라는 간절한 마음이 크림바바가 추구하는 빵과 음식에 대한 철학이라고 합니다. 크림빵의 종류는 굉장히 많습니다. 초코 크림빵, 녹차 크림빵, 크림치즈소보로 크림빵, 그냥 생크림빵, 커스터드 크림빵 등 여러가지 종류가 있습니다.

그 중에서도 제가 가장 추천하고 싶은 크림빵은 크림치즈소보로 크림빵입니다. 크림치즈소보로 크림빵은 소보로가루같은 것이 크림빵 위에 덮여있고, 안에 크림치즈와 새콤한 크램베리가 들어있어서 느끼함과 새콤함을 동시에 즐길 수 있는 크림빵입니다. 안에 들어있는 크림치즈가 꾸덕거리는 치즈케이크처럼 굉장이 달콤하면서도 느끼하고 맛있습니다. 입에서 정말 크림이 녹는듯한 맛입니다. 그 외에도 다른 크림빵들도 맛있지만, 크림치즈소보로 크림빵 다음으로 추천하고 싶은 크림빵은 초코크림빵과 녹차크림빵입니다. 크림치즈소보로 크림빵은 크림치즈와 소보로가루 덕분에 일등을 할 수 있었습니다. 저는 크랜베리를 별로 좋아하지 않기 때문에 크림치즈소보로 크림빵에 있는 크랜베리가 없어지면 더 좋을 것 같습니다. 직접 안에들어가는 토핑을 선택할 수 있으면 더 행복할 것 같습니다. 아무튼 초코크림빵은 프랑스산 다크초콜릿의 진한 풍미와 부드러운 커스터드크림이 조화로운 크림빵입니다. 사실 그냥 초코맛이 나는 크림빵입니다. 저는 초코를 정말 좋아하기 때문에 크림바바에서 크림빵을 사오면 항상 초코크림빵을 먼저 잡습니다. 그리고 저는 녹차의 쌉싸름한 맛도 좋아하기 때문에 그 다음에는 녹차크림빵을 먹습니다. 녹차맛이 잔뜩 느껴지는 크림과 고소한 빵이 잘 어울립니다. 실온에 너무 오래 놔두면 빵 안에 있는 크림때문에 쉬는 경우가 있습니다. 하지만 냉장고 야채실에 넣어두면 생각보다 오래가는 것 같습니다. 빵과 크림이 정말 맛있으니 한 번 드셔보시길 바랍니다.

안녕하세요. 저는 얼마 전에 네이버 애드포스트를 통과하였습니다. 저는 블로그를 이미 시작한 후에 애드포스트라는 것을 알게되었고, 블로그에 게시글이 몇 개 없었지만 애드포스트를 등록하고 싶은 마음이 앞섰습니다. 블로그를 시작한 지 얼마 되지 않았지만, 애드포스트를 등록하고 싶은 분들을 위해 제 애드포스트 승인 기준 때 게시글 수와 방문자 수를 알려드리려고 합니다. 이 기준은 확실하진 않지만, 터무니없이 많은 수는 아닙니다. 제가 이 정도 게시글과 방문자수로 통과를 했기 때문에 더 적은 방문자 수와 게시글을 가지도고 통과하실 수 있으실 겁니다.

우선, 애드포스트 기준에 관한 여러가지 정보들을 읽어보면 블로그가 개설된지 3개월은 지나야 한다고 많이 적혀있습니다. 저는 2015년도에 블로그에 기록하고 싶은 글들이 있어서 처음 개설을 하였습니다. 하지만 며칠 글을 쓰다보니 지겨워져서 관두게 되었습니다. 그러다가 2018년 1월 부터 다시 블로그에 컨셉을 정한 후, 글을 작성하기 시작했습니다. 저는 글을 쓰는 것을 별로 좋아하지 않기 때문에 많은 글을 작성하지는 못했습니다.  2018년 1월에는 총 4개의 글을 작성하였습니다. 그리고 2월에는 1개의 글을 작성하였고, 3월에는 2개의 글을 작성하였고, 4월에는 1개의 글을 작성하였습니다. 2018년 이전에 7개의 글이 있었지만, 사진 한 장만 덜렁 올려놓거나, 스티커 하나 올려놓은 글들이어서 큰 의미는 없었을 것 같습니다. 저는 그렇게 의미없는 글 7개와 열심히 쓴 글 8개로 6월에 첫 애드포스트를 신청하였습니다. 그 때 방문자수는 2천명 정도였습니다. 게시글 15개와 방문자수 2천명으로 신청을 하니 다음 날 바로 보류를 당했습니다.

저는 그 이후에 기준을 잡기로 마음을 먹었습니다. 처음에는 게시글 100개와 방문자 수 10000명을 넘기고 나서 애드포스트를 신청하자고 마음을 먹었습니다. 하루에 글을 한 개씩 쓰면 삼개월 안에는 애드포스트에 합격할 수 있을거란 생각에 마음이 설렜습니다. 하지만 귀찮아하는 것이 많은 저는 글을 하루에 하나씩 쓸 수 없었습니다. 미루고 미루다가 게시글을 몇 개 더 작성하였고, 8월정도에는 제 총 게시글이 28개가 되었습니다. 게시글을 매일 작성하는 것이 너무 벅차고, 3개월도 길게 느껴지는데 그 이상을 기다려야 한다고 생각을 하니 의욕이 없어졌습니다. 그래서 저는 8월에 한 번 더 애드포스트를 신청했습니다. 어차피 보류되도 다음에 또 신청하면 된다는 생각을 가지고 했습니다. 그런데 다음 날 일어나자마자 애드포스트를 들어갔는데 정상처리 되어있었습니다. 그래서 바로 게시글 수와 방문자 수를 확인해보니 게시글 수는 28개였고, 방문자 수는 4500명 이하였습니다. 제 애드포스트 승인 당시 기준은 게시글 28개, 방문자 4500명이었습니다. 아마 방문자 수는 정상 처리 되고 난 후에 제가 봤기때문에 더 적을 수도 있습니다. 게시글 수와 방문자 수 이외에도 많은 승인 요인들이 있겠지만, 한 번에 통과하고 싶은데 최소한으로 노력하고 싶다하면 제 기준까지는 도달한 후에 신청해보시면 될 것 같습니다. 저는 내용 없는 글들이 7개 있었기 때문에 제대로 된 글은 15개정도였지만 정상 처리된 것을 보니 모든 게시글이 알차지는 않아도 되는 것 같습니다.

전에 비가 한참 내리던 장마 때 프라자 손칼국수를 먹으러 갔습니다. 프라자 손칼국수는 숨겨진 칼국수 맛집인 것 같습니다. 아니 몰려오는 손님들 수를 보면 숨겨진 것 같지는 않기도 합니다. 낮에 점심시간 때 쯤에 가면 손님이 너무 많아서 대기를 해야 합니다. 원래 있던 가게보다 안쪽에 살짝 더 자리를 넓혔는데 그랬는데도 항상 사람들이 넘칩니다. 그래서 오후 몇 시 이전까지는 칼국수만 주문이 가능하다고 쓰여있습니다. 원래는 칼국수, 수제비, 콩국수 등을 파는 것 같은데 어느 시간 이전까지는 꼭 칼국수만 주문이 가능합니다. 그래도 저는 항상 칼국수가 목적이기 때문에 불만이 없었습니다. 먹으러 갈 때마다 주문 전화가 끊이질 않는 것을 보니 배달도 엄청 많이 시키는 것 같습니다.
자리에 앉아서 조금만 기다리면 칼국수가 금방 나옵니다. 칼국수는 손칼국수스럽게 면발의 굵기가 제멋대로입니다. 칼국수를 끓이고 있다가 추가 주문이 들어오면 바로 면을 넣고 같이 끓이는 것 같습니다. 그래서 동시에 여러개의 칼국수가 나오는데 그래서 그런지 면의 쫀득함도 제각각입니다. 어떤 때는 푹끓여서 맛있을 때가있는데 어떤 때는 좀 덜끓여진 맛이 나기도 합니다. 좀 덜끓여진 맛이나도 맛있으니 계속 먹게되긴 합니다. 그리고 남자 손님과 여자 손님의 양이 다른 것 같습니다. 예전에 남자 손님 쪽에 준 그릇을 여자 손님이 가져가니 이건 남자꺼라고 이야기하셨습니다. 대부분의 남자들이 여자보다 양이 많으니 그런 것 같습니다. 저는 항상 칼국수를 먹다보면 면이 불어나는 기분이 듭니다. 어느정도 먹고 칼국수가 담긴 그릇을 보면 다시 제 양이 그대로 있는 것 같습니다. 또 열심히 먹고 그릇을 보면 처음과 비슷한 양이 담겨있습니다. 그래도 맛있어서 계속 꾸역꾸역 먹지만, 나중에는 배가 부른데도 계속 면이 속에서 불어나는 느낌이 납니다. 면요리는 정말 적당히 먹어야 나중에 면이 속에서 불어도 괜찮을 것 같습니다. 김치도 정말 맛있습니다. 칼국수랑 김치랑 같이 먹으면 최고입니다. 기본으로 김치를 가져다 주는데 추가는 셀프로 가져다 먹어야 합니다. 저는 김치를 많이 먹는 편이 아니지만, 칼국수를 먹을 때는 김치가 필수입니다. 김치는 너무 맛있어서 항상 리필을 두 번 이상 하는 것 같습니다. 약간 단점이 있다면 교통이 불편하다는 점입니다. 앞에 버스 정류장이 바로 있기는 하지만, 지하철로 이동하기에는 거리가 좀 있습니다. 그래서 저는 지하철을 타고가서 역에서 프라자 손칼국수까지는 버스를 타고 갑니다. 그래서 그런지 한 번 왔을 때 잘 먹어두어야겠다는 생각에 손칼국수를 무리해서 많이 먹는 것 같습니다. 하지만 역 근처이면 사람들이 더 많이 몰릴 것 같아서 단점이 장점이 되는 것 같기도 합니다. 저는 프라자 손칼국수가 교통이 불편하기는 하지만 종종 칼국수가 생각나는 맛이기에 아마 계속 가는 단골이 될 것 같습니다.


요즘에는 저렴한 가격에 식빵을 파는 가게에서 식빵을 많이 사먹고 있습니다. 갓 나온 식빵들을 저렴한 가격에 나올 수 있으니 너무 좋은 것 같습니다. 대부분 식빵을 파는 가게에서 빵이 나오는 시간을 앞에 적어 놓지만, 저는 시간에 상관없이 그냥 눈에 보일 때 사가게 됩니다. 처음에 한 번도 먹어본 적이 없을 때에는 아무리 많은 식빵 가게를 봤어도 그냥 지나쳤었는데 한 번 먹고나니 지나칠때마다 식빵 가게가 보였습니다. 보면 꼭 하나씩 사가게 되는 갓 구워진 맛있는 식빵입니다.
갓구운 식빵을 처음 먹은 곳은 빠아앙입니다. 가게 이름이 빠아앙인데 여기서 처음으로 오징어먹물 식빵을 먹고 반했습니다. 오징어먹물 식빵은 오징어 먹물로 반죽하고 부드러운 크림치즈, 체다치즈가 들어있는 식빵입니다. 처음 봤을 때에는 식빵이 퍽퍽할 줄알았는데 처음부터 끝까지 부드러웠습니다. 시간이 좀 지나고 먹어도 식기는 했지만 식빵은 여전히 부드러웠습니다. 이 정도 가격에 이 정도 퀄리티라면 자주 사먹을 만 하다고 생각했습니다. 빠아앙에서 밤 식빵과 고구마 식빵, 초코 식빵도 먹어봤는데 오징어먹물 식빵이 가장 맛있었습니다. 그러다가 이번에 빵사부 식빵공방이라는 식빵가게에서 식빵을 사 먹어 보았습니다. 빠아앙에서 먹은 오징어먹물 식빵처럼 맛있을 것 같아서 식빵공방에서도 먹물치즈식빵을 골랐습니다. 맛은 생각보다 별로였습니다. 빵도 별로 부드럽지 않고, 치즈도 달콤한 치즈가 아니라 짭짤한 치즈였습니다. 그리고 치즈 양도 적어서 거의 맨 빵을 먹는 느낌이었습니다. 하지만 식빵공방의 초코식빵은 정말 맛있었습니다. 윗 부분의 빵도 고소한 초코맛이나고, 안에 들어가 있는 초코는 굉장이 찐득하고 맛있었습니다. 건강이 나빠지는 맛이었지만, 그만큼 맛있었습니다. 요즘에 식빵 가게에 계속 들르는 이유는 이 초코식빵 때문입니다. 그래서 한동안 초코식빵만 먹다가 고구마크림치즈식빵과 초코칩모카식빵에 도전해봤습니다. 고구마크림치즈식빵은 안에 크림치즈가 들어있는지 안들어있는지 잘 모르겠습니다. 고구마는 많이 봤는데 고구마가 달달하게 녹는 고구마가 아니라 약간 퍽퍽한 고구마였습니다. 고구마가 별로 맛이 없어서 그런지 잘 먹게되지는 않았습니다. 그런데 초코칩모카식빵은 정말 맛있었습니다. 안에 소보로 위에 있는 가루같은 것처럼 모카가루를 뭉친 것 같이 들어가 있었는데, 그게 정말 맛있었습니다. 초코칩모카식빵에는 은은하게 모카향도 나고 빵이 정말 부드러웠습니다. 요즘에는 그래서 빠아앙에서는 오징어먹물 식빵을 먹고, 빵사부식빵공방에서는 초코식빵과 초코칩모카식빵을 자주 먹습니다. 밀가루를 너무 많이 섭취해서 건강이 나빠지는 기분이 들지만, 입은 정말 행복합니다.


이번에는 충무로역 근처에 있는 피시방에 갔습니다. 제가 기억하기로는 아레나 피시방인데 확실하지는 않습니다. 피시방 입구부터 굉장히 깔끔하다는게 느껴졌습니다. 처음 오신 분들은 아무 빈 자리에 앉아서 회원가입을 우선 하셔야 합니다. 회원가입을 한 후에는 피시방 시간을 채우는 기계에 가야 합니다. 피시방 시간은 기계에 가서 직접 선불로 채워야 합니다. 결제는 카드와 현금이 둘 다 됩니다. 저희는 오래 있지 않을 거라서 시간을 조금만 채웠지만, 아마 한꺼번에 많이 결제하면 조금 더 저렴한 가격에 많은 시간을 결제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다른 요금은 자세히 보지 않아서 잘 모르겠습니다. 처음에는 개인 자리에 앉아있다가 2인석 자리를 보게 되었습니다. 2인석 벽으로 둘러쌓여 있어서 조금 더 자유롭게 떠들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자리는 신발 벗고 들어가서 아빠다리를 하고 앉을 수 있습니다. 의자도 폭신폭신한 의자로 되어있어서, 기대어 있기도 편합니다. 2인석은 처음에 컴퓨터를 켜면 다 예약석으로 되어있습니다. 저희는 처음에 진짜 예약된 자리인 줄 알고 옆에 좌석으로 이동했는데 모두 예약석으로 되어있었습니다. 카운터에 이야기하면 예약석을 풀어주니 카운터에 가서 얘기하시면 됩니다. 아마 1인이 와서 사용하는 경우를 대비해서 예약을 걸어둔 것 같습니다.

저희는 오자마자 뭔가 출출해서 메뉴판을 열심히 봤습니다. 핫도그도 있고, 과자도 있고, 음료수도 있었습니다. 다양한 먹거리들이 있었지만 간단하게 나누어 먹을 수 있는 음식을 찾고 있었습니다. 저희는 가장 만만한 라면과 음료수를 시켰습니다. 라면은 틈새라면 이었고, 음료수는 환타였는데 포도맛 환타로 골랐습니다. 신기한건 현금이나 카드 등 결제방식과 현금일 경우 어떤 지폐로 결정할 것인지 결정할 수 있습니다. 저희는 만 원 낸다고 했더니 나중에 음식을 가져다 주실 때 거스름돈을 같이 가져다 주셨습니다. 결제 금액을 선택하라고 했을 때, 설마 했는데 정말 거스름돈을 가져다 주다니 좋은 방식인 것 같습니다. 작은 쟁반같은 곳에 거스름돈과 포도맛 환타, 끓인 틈새라면이 담겨져 나왔습니다. 틈새라면은 오랜만에 먹어 봤는데 처음에 후루룩 먹었다가 기침이 계속 나왔습니다. 매운 느낌이 확 느껴졌습니다. 역시 칼칼한 면은 후루룩 먹으면 안되고, 조심히 입안에 넣고 꼭꼭 씹어 먹어야겠습니다. 그런데 틈새라면을 너무 맛있게 끓여주셔서 하나를 둘이 나눠먹으니 부족하다고 느껴졌습니다. 나중에 틈새라면을 왕창 사가야겠다고 생각했는데, 날이 너무 더워서 항상 마트에 못 들리고 집에 왔습니다. 입 안이 매울 때마다 포도맛 환타를 마시니 훨씬 괜찮아졌습니다. 틈새라면은 정말 매운맛이 맛있게 매운 맛이어서 면을 다 먹고나서도 국물까지 계속 마시게됐습니다. 피시방이 너무 깨끗해서 다음번에는 하루 날 잡고 와서 음식도 시켜먹고 게임도 하고 싶은 좋은 피시방이었습니다.

이번에는 정자역 카페거리에 있는 어느 카페에 방문했습니다. 이름이 기억나지 않을 정도로 오래 전에 다녀왔습니다. 아마 작년 여름쯤에 다녀왔을 겁니다. 더운 여름에 저녁을 먹은 후에 길을 걸으면서 돌아다니고 있었는데, 너무 덥고 땀이 많이 날 것 같아서 더위를 피하기 위해 피신하고 싶어서 카페를 찾고 있었스빈다. 카페거리 근처를 걷고 있어서 카페들이 줄지어 있어서 아무데나 들어가도 될 것 같았지만, 더운데도 맛있어 보이는 카페를 찾기 위해 계속계속 걷다가 맛있어 보이는 카페를 발견하여 들어갔습니다. 카페는 굉장히 고급스러운 분위기였습니다. 인테리어에 굉장히 신경썼다고 느껴졌고 뭔가 조용히 눈을 감고 차만 마시다가 가야 할 것 같은 분위기였습니다. 저희는 메뉴판을 보면서 고민하다가 너무 날이 더워서 빙수 종류를 먹고 싶었기 때문에 시원한 인절미 빙수를 시켰습니다. 가격이 살짝 세긴 했지만 이렇게 시원한 곳에서 잠시 쉬다가는 것이 좋을 것 같았습니다. 떠들면서 놀고 있었는데 빙수가 나왔습니다. 빙수에는 인절미 조각과 콩가루가 굉장히 많이 들어가 있었습니다. 위에 아몬드도 토핑이 많이 되어있어서 빙수를 다 먹을 때까지 오독오독 맛있게 씹혔습니다. 콩가루는 정말 파도파도 끝이 없이 나왔습니다. 위에 콩가루를 다 걷어먹고 아 다 먹었구나 싶으면 아래에서 콩가루들이 또 저희를 반기고 있었습니다. 거의 얼음 반 콩가루 반이었습니다. 하지만 저는 목이 턱턱 막히는 맛을 좋아하기 때문에 음료는 마시지 않았습니다. 이렇게 입에 가루가 돌아다닐정도로 목이 막히는 맛을 좋아합니다. 얼음과 같이 먹으면 콩가루가 뭉치면서 더 맛있게 느껴집니다. 얼음은 우유얼음이 아니라 그냥 일반 얼음이 잘게 갈려있었습니다. 개인적으로는 우유 얼음을 더 좋아하지만, 요즘같은 날씨에는 이렇게 그냥 얼음을 잘게 갈아준 것이 더 좋은 것 같습니다. 사실 빙수는 빙수 자체로 맛이 없는 게 거의 없습니다. 이 날 가장 아쉬운 점은 카페이름을 기억하지 못하고 있다는 점입니다. 분명히 외웠었는데 다 지나고 생각해보니 기억이 나질 않습니다. 역시 사람은 이래서 필기를 잘 해야되나 봅니다. 설빙에도 인절미 빙수가 있지만 설빙은 위에만 살짝 뿌려져 있고 밑에는 얼음밖에 없어서 윗부분 빼고는 별로 맛이 없는 것 같습니다. 예전엔 연유도 되게 쫀득했는데 요즘에는 연유가 거의 물처럼 나오는데 맛도 없어서 잘 안가게 되는 것 같습니다. 재료도 듬성듬성 얹어져 있는데 가격이 너무 비싸서 발걸음을 망설이게 됩니다. 이 때 간 카페처럼 안에 재료가 튼실하게 들어가 있고, 맛있는 빙수집을 계속 열심히 찾아다녀야겠습니다. 이 카페 이름이 기억이 난다면 다시 한 번 꼭 가보고 싶습니다. 그 때는 다른 메뉴들도 먹어봐야겠습니다. 다른 메뉴들도 다 맛있을 것 같은 느낌입니다.


이번에는 도미노 피자에서 블랙타이거 슈림프 피자를 먹었습니다. 블랙타이거 슈림프 피자에는 와규 크럼블과 슈림프가 토핑되어있는데 슈림프가 굉장히 크고 맛있었습니다. 아쉬운 건 한 조각에 슈림프가 하나씩 토핑되어있었다는 점인데 슈림프가 커서 전체적으로 보면 많이 들어있는 것처럼 보입니다. 도미노 피자는 이것저것 제휴할인도 많이 되고, 자체적으로 이벤트도 많이 해서 피자 값이 비싸긴 하지만 대폭 할인해서 먹을 수 있습니다. 제 생각에 가장 좋은 할인은 방문포장 시에 40%를 할인해주는 방문포장 할인 이벤트 인 것 같습니다. 저는 동네에 도미노 피자가 있어서 집 오는 길에 조금 더 가서 찾아가거나 집에 있어도 사십퍼센트 할인이라면 당장에라도 뛰쳐나갈 수 있는 거리에 있습니다. 아무튼 저는 이번에도 방문포장 이벤트를 적용하여 구매를 하였고, 제가 사먹을 때 쯤에는 신제품인 블랙타이거 슈림프 피자를 구매하면 사이드디시를 반값 할인해주는 이벤트를 진행하고 있었습니다. 고를 수 있는 사이드디시 종류가 너무 많아서 결정장애인 저는 고민에 빠졌습니다. 그러다가 슈림프에는 역시 슈림프라는 생각이 들어서 슈림프 비스크 스파게티를 주문했습니다. 저희는 두 판 주문할거라서 신세품 블랙타이거 슈림프 피자 두 판과 슈림프 비스크 스파게티 두 개를 주문하였습니다. 저희는 인터넷에서 주문한 후에 전화로 확인을 하였고, 나중에 방문포장을 하러 직접 매장에 다녀왔습니다.

집에 와서 피자 뚜껑을 열어보니 비주얼에 감탄했습니다. 평소에는 피자스쿨같은 저렴한 피자를 많이 먹으러 다녔는데 역시 비싼 피자는 비싼값을 한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저는 사실 피자 토핑보다 빵을 좋아하는 편이기 때문에 도미노 피자나 피자스쿨이나 별로 상관이 없습니다. 피자 끝부분에 갈릭 소스를 찍어먹으면 그 어떤 피자도 맛있는 것 같습니다. 하지만 토핑부분은 정말 도미노 피자가 훨씬 맛있는 것 같습니다. 가격만큼 좋은 재료를 썼겠지만 일단 슈림프가 제 할일을 다 한 것 같습니다. 슈림프가 너무 통통하고 커서 입에 넣는 게 행복했습니다. 예전에 피자헛에서 치즈오페라인가 다섯가지 치즈가 들어있는 무슨 피자에 한동안 엄청 빠져있었는데, 블랙타이거 슈림프 피자는 서로 느낌은 다르지만 그만큼 맛있는 피자였습니다. 그리고 남은 피자를 냉동실에 얼려 놓았다가 나중에 해동해서 먹었는데도 맛이 비슷했습니다. 갈릭 소스도 피자 한판에 몇개씩 줘서 푹푹 찍어먹었던 것 같습니다. 그래도 방문할인 이벤트나 통신사 할인이 적용되지 않은 피자는 너무 비싼 것 같습니다. 그냥 평소에는 피자스쿨에 가서 가격 대비 맛이 좋은 피자를 즐기다가 가끔 토핑이 듬뿍 뿌려져 있는 피자를 먹고 싶을 때 도미노 피자를 시키면 될 것 같습니다. 도미노 피자를 먹는다면 블랙타이커 슈림프 피자를 추천합니다.

천애부 달인우동 잠실역점은 아주 예전에 갔던 곳인데 잠실역 안에 있었던 우동집으로 기억합니다. 위치는 8호선 쪽이었던 것으로 기억합니다. 천애부 달인우동은 평소에 자주 먹던 일반적인 우동이 아니라 새로운 종류의 우동을 맛볼 수 있다는 장점이 있습니다. 요즘에 크림우동 같은 새로운 우동들이 많이 나와서 그런 국물이 있는게 아니라 약간 크림처럼 걸죽한 소스에 우동면이 있는 것을 먹어보고 싶었는데, 달인우동에 그런 우동이 있었습니다. 그 우동은 바로 상하이안 커리우동이었습니다. 상하이안 커리우동은 매콤한 커리에 각종 야채, 고기, 계란을 넣은 푸짐한 우동입니다. 그리고 가장 베이스로 보이는 닭살진국우동도 하나 시키고 면만 먹으면 섭섭하니 밥이 있는 참치마요 오니기리도 주문했습니다. 닭살진국우동은 부드러운 닭다리살을 깊고 진한 닭육수에 넣어 풍미가 더해진 맛있는 우동입니다. 참치마요 오니기리는 참치와 마요네즈로 맛을 낸 고소한 오니기리입니다. 그냥 오니기리도 있는데 저는 마요네즈를 너무 좋아하기 때문에 참치마요 오니기리를 주문하였습니다. 잠시 기다리고 있으니 시켰던 음식들이 나왔는데, 식당이 엄청 넓은 편이 아니라서 테이블이 많이 작았습니다. 한 명당 메뉴 하나씩을 시키면 딱 적당한 크기인데 저희는 참치마요 오니기리를 하나 더 시켰더니 자리가 약간 좁다고 느껴졌습니다. 다행히 저희 옆자리가 한 자리 비어있어서 참치마요 오니기리를 가운데 놓고 조금 넉넉하게 음식을 두었습니다.

일단 비주얼이 굉장이 마음에 들었습니다. 벽에 붙어있는 메뉴판에 크게 사진과 메뉴이름 가격이 붙어있는데 그 사진과 실물이 거의 똑같다고 보시면 됩니다. 맨날 메뉴를 시켜놓고 맛있는 상상을 하고 있던 제가 실물을 보면 메뉴판에 속았다는 생각이 자주 드는데, 달인우동의 음식은 저를 실망시키지 않았습니다. 오히려 사진으로만 보던 음식을 실제로 보니 더 맛있어 보였습니다. 맛은 거의 예상 가능한 맛이었지만, 저는 매콤한 것을 좋아하기 때문에 상하이안 커리우동이 더 맛있을 거라고 생각했습니다. 그런데 의외로 닭살진국우동이 국물이 너무 맛있었습니다. 그래서 저는 상하이안 커리우동의 면을 먹고 닭살진국우동에 있는 국물을 조금씩 뺏어먹었습니다. 우동면이 두껍고 탱글탱글해서 너무 맛있게 먹었습니다. 참치마요 오니기리는 역시 생각대로 너무 맛있었습니다. 그냥 밥만 먹어도 맛있는 맛있는 것 같았습니다. 원래 참치마요라는 이름이 붙어있는 음식들은 거의 참치랑 마요네즈가 다 비벼져서 나오기 때문에 그냥 먹는데, 달인우동은 마요네즈가 위에 듬뿍 뿌려져 있어서 마요네즈 맛이 더 강하게 나서 좋았습니다. 마요네즈 추가라는 메뉴가 있었으면 좋겠다고 생각했습니다. 날도 덥고 한데 역에서 나가지 말고 역 안에 있는 달인우동을 방문하는 것도 좋을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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